6일 오전 속초시 생활체육관에 설치된 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는 강원도 방역대응과 주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접종대상자 역할을 맡아 참여한 전현영(44·동명동 주민센터)씨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31명의 시청 직원이 접종대상자 역할을 맡았으며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관계자들과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실제와 같은 여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접종대상자들은 접종센터 밖에서 먼저 발열체크를 한 뒤 내부로 입장해 신분을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15~30분 동안 이상반응 관찰 등의 순서로 접종을 마쳤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5명도 접종대상자들의 동선을 따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며 이동을 도왔다.

도 방역과 관계자는 “백신 보관 냉동고를 관찰할 수 있는 CCTV 설치와 이상반응 관찰 대기공간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TV나 모니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접종실에 '접종 중' 사인 설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